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백악관 중동특사가 지난 6일(현지 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앞에서 기자회견 하고 있다. 2025.03.11. [워싱턴=AP/뉴시스]
액시오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위트코프 특사가 11일부터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러시아를 차례로 찾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우선 그는 11일 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UAE 대통령을 만나기로 했다. 이후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와 이스라엘간 휴전 협상을 위해 12일 카타르 도하에서 칼리드 빈 칼리파 빈 압둘 아지즈 알타니 카타르 총리도 접견하기로 했다. 이후 13일 러시아로 이동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대계 부동산 사업가이자 변호사 출신인 윗코프 특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40년 지기 ‘골프 친구’로 유명하다. 외교 전문가가 아니지만 지난해 12월 중동 특사로 지명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휴전 합의를 이끌어냈다. 지난달부터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논의를 위한 고위급 회담에도 참석하며 영역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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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이 최근 트럼프 대통령에게 사과 서한을 보낸 것으로 알려지면서 두 정상의 갈등도 어느 정도 봉합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윗코프 특사는 10일 폭스뉴스에 출연해 젤렌스키 대통령이 서한에서 “백악관 집무실에서 일어난 모든 사건에 대해 사과했다”고 전하며 “중요한 조치이자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홍정수 기자 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