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3구 200% 상승할 때…비강남 179% 성장에 그쳐 85㎡ 초과 102㎡ 이하 상승세 두드러져…거래량은 감소
최근 10년치 서울 아파트 평형별 매매 거래분석. 다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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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3구와 그 외 지역의 부동산 가격 차이가 10년 새 3배 넘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기반으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를 분석한 결과, 강남 3구와 그 외 지역의 아파트(85㎡ 초과 102㎡) 평균 매매 가격 차이가 2014년 3억 859만 원에서 지난해 10억 3763만 원으로 3배 넘게 벌어졌다.
구체적으로 강남 3구는 8억 3411만 원에서 25억 133만 원으로 200% 넘게 상승했다. 그 외 지역은 5억 2552만 원에서 14억 6370만 원으로 179%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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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를 이어 △60㎡ 초과 85㎡ 이하 (177%) △60㎡ 이하 (167%) △102㎡ 초과 135㎡ 이하 (166%) △135㎡ 초과 (148%) 순으로 올랐다.
매매가에 비해 거래량은 오히려 3분의 2 수준으로 떨어졌다. 서울 지역 아파트의 전체 거래량은 2014년 8만 5532건에서 2024년 5만 6926건으로 33% 줄었다. 평균 매매가가 가장 많이 오른 중대형 평형의 거래량의 경우 2582건에서 1407건으로 10년 새 46% 하락했다.
다방 관계자는 “거래량이 감소했음에도 전 면적에서 매매가는 상승하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