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적은 매개변수로 효율적 운영” 홍콩증시서 주가 한때 8.2% 급등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가 6일 새로운 인공지능(AI) 모델 ‘QwQ-32B’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가 미국 오픈AI가 주도해 온 생성형 AI 시장 판도에 충격을 준 지 두 달도 안 돼 고성능의 또 다른 AI 모델이 출시된 것이다.
6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QwQ-32B가 딥시크의 R1이나 오픈AI의 o1-mini보다 성능이 우수하다고 주장했다. 알리바바에 따르면 QwQ-32B는 AI의 학습 단위인 파라미터(매개변수)를 320억 개 사용한다. R1(6710억 개)이나 o1-mini(1000억 개)보다 적은 매개변수를 사용하고도 비슷한 성능을 구사해 더 효율적이라는 것이다. 통상 매개변수 숫자가 적을수록 더 적은 자원으로 AI 모델을 운용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알리바바 개발팀은 신모델의 성능을 높일 수 있었던 배경으로 딥시크를 꼽았다. R1을 개발하는 데 사용한 것과 유사한 학습기법을 적용했다는 것이다. R1 역시 오픈소스로 누구나 접근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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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욱 기자 71woo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