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부산 강서구 부산항만공사 부산신항지사 부산항 홍보관을 방문, 부산신항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2025.03.06. 부산=뉴시스
이 대표가 부산을 찾은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 만이다. 이 대표는 박 시장과 만난 자리에서 “박 시장은 북극항로 문제가 시급하기보다는 중요한 문제에 가깝다고 했는데, 저는 이게 매우 시급하고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해운의 특성이 선점 효과가 큰 영역이기 때문에 나중에 참여하면 지분을 갖기가 쉽지 않다”고 했다. 이 대표는 “(북극항로가 열리면) 유럽가는 항로 거리가 3분의 1 줄어든다”며 “이에 따라 30% 이상 운송료가 절감되고 시간도 3분의 1 줄어든다. 획기적인 변화”라고 했다.
박 시장은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과 산은 이전에 대한 이 대표 답을 듣기 위해 어렵게 자리를 마련했는데 이 문제에 대해 일언반구도 없이 냉담하게 대응했다”며 “저를 무시했다는 생각을 넘어 부산 시민을 냉대했다는 생각을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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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