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5채-성당 한 곳 등 파손
한미연합훈련이 진행된 6일 오전 10시 5분께 경기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민가에 군이 발사한 폭탄이 추락해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2025.3.6. 포천=뉴스1 (독자 제공)
공군 전투기가 실사격 훈련 중 경기 포천의 민가에 폭탄을 떨어뜨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5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6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분경 경기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민가에서 “포탄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재까지 2명이 중상을 입는 등 총 15명이 다쳤다. 부상자는 민간인으로 심정지 상태거나 의식이 없는 사람은 없는 걸로 전해졌다. 이밖에도 성당 한 곳과 주택 5채, 창고 한 동, 비닐하우스 한 동, 1톤 트럭 한 대가 파손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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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훈련이 진행된 6일 오전 10시 5분께 경기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민가에 군이 발사한 폭탄이 추락해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2025.3.6. 포천=뉴스1 (독자 제공)
공군은 박기완 참모차장을 위원장으로 한 사고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 경위 및 피해 상황 등을 조사 중이다. 공군은 “비정상투하 사고로 민간 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부상자의 조속한 회복을 기원드린다. 또한 피해배상 등 모든 필요한 조치를 적극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한미연합훈련이 진행된 6일 오전 10시 5분께 경기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민가에 군이 발사한 폭탄이 추락해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2025.3.6. 포천=뉴스1 (독자 제공)
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