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에 쫓겨난 젤렌스키] 젤렌스키 향해 “돼지” 원색적 비난 트럼프-푸틴 더 밀착할 가능성 시진핑, 러 쇼이구 만나 “양국 협력”
“‘배은망덕한 돼지(젤렌스키)’가 ‘돼지우리 주인(트럼프)’에게 뺨을 맞았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1일(현지 시간) 텔레그램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돼지’에 비유하며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교부 대변인 또한 젤렌스키 대통령을 ‘쓰레기’에 빗댔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텔레그램에 “트럼프가 그 쓰레기(젤렌스키)를 때리지 않고 버틴 것은 기적적인 인내였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외교부는 공식 성명에서도 “젤렌스키의 워싱턴 방문은 우크라이나 정권의 엄청난 정치적, 외교적 실패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광고 로드중
푸틴 대통령은 공식 입장을 내진 않았으나 내심 흡족해하는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대통령실(크렘린궁) 사정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영국 가디언에 “푸틴 대통령이 이번 사태를 즐겼으리란 점은 명백하다”며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푸틴 대통령이 거둔 어떤 군사 작전보다 큰 승리라고 논평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이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와 만나 양국 협력을 다짐했다. 베이징=신화 뉴시스
파리=조은아 특파원 ac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