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하나로 응급 상황 대비 ‘나의 건강기록’의 활용법 진료 내역, 약물 정보, 예방접종까지 한눈에 확인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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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박모 씨는 해외여행 중 갑작스럽게 가슴 통증과 호흡 곤란을 호소하며 현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의료진은 빠른 진단을 위해 박 씨의 기저질환과 복용 중인 약물을 확인해야 했지만, 그는 극도의 혼란 속에서 자신의 정확한 의료 정보를 떠올릴 수 없었다.
바로 그때, 함께 있던 아내가 스마트폰에서 ‘나의 건강기록’ 앱을 열어 박 씨의 진료 내역과 처방 약 정보를 의료진에게 보여줬다. 앱의 의료 기록은 개별 항목별로 클릭하면 자동으로 영문 번역이 되어 있어 현지 의료진도 즉시 확인할 수 있었다. 덕분에 의사는 박 씨가 고혈압과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으며 특정 약물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다는 사실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었고, 즉각적으로 적절한 응급 치료를 제공할 수 있었다.
언제 어디서든 건강 데이터를 쉽게 관리하는 ‘나의 건강기록’
‘나의 건강기록’은 병원에 방문하지 않아도 스마트폰을 통해 개인의 건강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무료 공공 의료 서비스다.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의정원)이 운영하며, 누구나 앱을 설치하면 △진료 이력 △처방·투약 내역 △건강검진 결과 △예방접종 기록(본인 및 14세 미만 자녀) 등을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다. 기존에는 병원을 방문하거나 서류를 개별적으로 요청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고,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돕는다.광고 로드중
맞춤형 건강 관리, 누구에게 유용할까?
‘나의 건강기록’ 앱은 특히 만성질환을 앓고 있거나 병원을 자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하다.당뇨와 고혈압을 관리하는 60대 자영업자 김모 씨는 “바쁜 일정 탓에 병원을 정기적으로 방문하기 어려웠는데, 앱을 통해 과거 진료 이력과 혈압·혈당 관련 처방 내역을 쉽게 확인하면서 자가 건강 관리가 한층 수월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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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업데이트로 더 강력해지는 건강 관리 기능
‘나의 건강기록’ 앱은 정기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건강 관리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광고 로드중
다만, 이 앱을 활용한 의료 데이터 관리 및 활용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법적 근거가 아직 부족하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된다. 현재 관련 법안인 ‘디지털 헬스케어법’이 국회에서 통과되지 않아, 의정원이 추진 중인 여러 사업이 의료법 개별 조항을 기반으로 어렵게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다.
‘나의 건강기록’ 앱 사용 방법
이 앱을 사용하려면 본인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하며, 다음과 같은 과정을 따라야 한다.1. 앱 다운로드: 스마트폰에서 ‘나의 건강기록’ 앱을 설치한다.
2. 본인 인증 진행: 공동인증서 또는 간편 인증 방식을 활용해 인증을 완료한다.
3. 개인 건강 데이터 조회: 병원 진료 이력, 처방 기록, 검진 결과 등을 확인할 수 있다.
4. 필요 시 데이터 공유: 의료진이나 가족과 정보를 공유하여 건강 관리를 최적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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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건강기록’ 앱 설치·사용 안내]
https://youtu.be/qNArsVLUyJg?si=gCsFG6hvaJ7uRmk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