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에 눈물은 안구건조증 대표 증상 중 하나 인공눈물 치료가 보편적…장기간 컴퓨터 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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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메마른 날씨 속에 찬바람까지 불면서 눈에서 눈물이 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는 겨울철 흔한 사례지만 안구건조증 환자가 겪는 대표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25일 의료계에 따르면 안구건조증 환자에게 찬바람은 눈 표면을 자극해 반사적으로 눈물을 과도하게 분비하는 현상을 유발한다.
공기가 차고 건조한 겨울은 덥고 습한 여름보다 눈 표면이 건조해지기 쉬워 눈물 흘림증이 더 심해질 수 있다. 즉 찬바람을 눈에 직접 맞거나 속눈썹 찔림 등의 자극이 생길 때 눈을 보호하기 위한 반응으로 눈물이 과하게 분비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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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검염으로 인한 안구건조증은 IPL(Intense Pulsed Light)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눈꺼풀 주변이 가렵고 붓는 안검염은 환자의 60% 이상이 만성 안구건조증을 경험한다. 안검염은 눈 주위의 기름샘이 막혔거나 세균감염이 원인이 되며 콘택트렌즈 착용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눈물막의 구성성분 중 지방층은 마이봄샘이라는 눈꺼풀 기름선에서 생성된다. 마이봄샘에 염증이 생기거나 막히면 지방질 분비가 적어진다. IPL 치료는 눈 주변 피부에 레이저를 조사해 눈꺼풀에 굳어 있는 기름을 녹여서 배출시키고, 눈물층 지방 윤활유 순환을 개선하여 눈물의 과도한 증발을 막아 준다. 꾸준히 치료하면 충혈, 건조감, 뻑뻑함을 개선할 수 있다.
세란병원 안과센터 김주연 센터장은 “눈물층은 각막쪽에서부터 점액층, 수성층, 지방층으로 나뉘게 된다”라며 “수성층의 부족에 따른 안구 건조증은 인공 눈물 점안, 지방층의 부족에 의한 눈물 증발 증가일 경우에는 눈꺼풀 염증 치료를 시행한다”라고 말했다.
안구의 염증이 주된 원인일 경우 항염증 치료를 시행한다”며 “가장 보편적인 치료법은 인공 눈물 점안이며, 눈물점을 막아 배출되는 눈물의 양을 줄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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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