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 지지층 눈치만 살펴…野, 좌·우측 깜빡이 남발” “민주당, 보수 핵심 가치인 ‘안보’ 북한 문제에 조용”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국회-정부 국정협의회 첫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우원식 국회의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최상목 권한대행. 2025.2.20/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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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재발의한 것을 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처했던 ‘중도보수’ 정당과 맞지 않는다고 22일 비판했다.
김대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중도 정당은 시장의 발목에 족쇄를 채우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수석대변인은 “이 법안(노란봉투법)이 통과된다면 우리 경제 전체는 큰 혼란에 빠질 것”이라며 “최근 민주당은 중도보수를 자처하며 경제와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며 우측 깜빡이를 켰지만, 실제 핸들은 좌측으로 끝까지 꺾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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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민주당이 정말 중도 정당으로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챙기겠다면 기업이 자유롭게 투자하고 시장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며 “경제 성장 없이는 복지도, 고용도 지속 가능할 수 없다. 오락가락하는 정치 행보는 국민의 신뢰를 잃을 뿐”이라고 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좌·우측 깜빡이를 연신 남발해 민생에 고단한 국민을 헷갈리게 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정광재 대변인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포로가 된 북한군 병사를 거론하며 “어느 때보다 정치권이 한목소리로 규탄하며 대응을 마련해야 할 지금, 보수중도를 표방한다는 이재명의 민주당은 침묵한다. 오직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를 향한 공세뿐”이라고 지적했다.
정 대변인은 “북한인권법 제정 후 10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지만 민주당은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조차 하지 않고 있다”며 “자신들을 ‘중도보수’라 자처하는 민주당은 정작 북한 문제에는 왜 이리 조용한가. 안보는 보수의 핵심 가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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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