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경찰-군인-교도관 등 선발 서면 근처 2곳엔 현직 경호원 배치
부산 부산진구는 관내 20개 동 주민센터의 민원실에 안전보안관과 안전요원을 배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은 주민센터에서 폭력과 폭언을 행사하는 악성 민원인을 담당해 직원과 주민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해까지 일부 동 주민센터에서만 시범적으로 이뤄졌던 이 사업이 모든 주민센터에서 시행되게 된 것인데 부산진구는 안전보안관 등의 인건비로 올해 약 1억6000만 원을 투입한다.
노인 일자리 사업으로 선발된 안전보안관은 주민센터마다 2명씩 배치된다. 이들은 전직 경찰이나 군인, 교도관 등 퇴직 공무원으로 구성됐고 오전과 오후 교대로 근무를 한다.
부전1동과 범천2동 주민센터에는 현직 경호원들인 전문 안전요원이 배치됐다. 이곳은 부산 대표 번화가인 서면과 가까운 곳으로 특이 민원의 발생 빈도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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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영 기자 r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