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특성화대학원’ 설립·운영 협약 체결 R&D 경쟁력 확보·핵심 인재 양성 ‘맞손’ 최고 수준 연구 노하우·기술 인프라 공유 대학원생 실무 중심 첨단 연구 경험 제공
이길여 가천대학교 총장(아랫줄 왼쪽에서 여섯번째)이 19일 가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배터리 특성화대학원 설립 및 운영 협약식’을 한 뒤 신희동 KETI 원장, 가천대 학생 등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가천대는 19일 가천컨벤션센터에서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과 ‘배터리 특성화대학원 설립 및 운영 협약식’을 가졌다. KETI는 1991년 설립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전자·IT 분야 전문 생산연구기관이다. 협약식에는 이길여 가천대 총장과 신희동 KETI 원장, 그리고 두 기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신희동 원장은 “KETI는 리튬이온전지와 전고체전지 등 다양한 종류의 이차전지가 안전하고 경제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차세대 전지의 소재 개발부터 첨단 제조 기술까지 폭넓은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라며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최고 수준의 연구 노하우와 기술 인프라를 공유하고, 대학원 학생들에게 실무 중심의 첨단 연구 경험을 적극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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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여 가천대학교 총장(오른쪽)이 19일 가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배터리 특성화대학원 설립 및 운영 협약식’을 한 뒤 신희동 KETI 원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가천대 제공
가천대는 배터리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이차전지 분야 공동연구와 학연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 가천대가 공간과 인프라를 제공하고, KETI는 운영 및 연구 노하우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두 기관이 보유한 고가의 분석·평가 인프라도 함께 활용한다. 방학 등에는 충북 청주시 오창읍에 있는 충북 배터리 산업지원센터에서 배터리특성화대학원 학생 현장실습도 한다.
학생 1인당 가천대 교수 1명과 KETI 연구원 1명이 지도하는 ‘밀착 교육시스템’을 운영하고 KETI 차세대전지연구센터 연구원을 가천대 겸임교수로 임용해 실무능력도 키운다.
가천대학교 전경. 가천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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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9일에는 이차전지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셜리 멍(Y. Shirley Meng) 시카고대학교 교수 등을 초청해 대학 컨벤션센터에서 ‘이차전지 기술의 미래’를 주제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국제 심포지엄도 열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