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홈경기서 맨유에 1-0 승리 ‘승점 30점’ 팀순위 12위로 올라 맨유는 2연패, 15위로 곤두박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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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3·사진)의 발끝에서 승리가 시작됐다. 토트넘이 140일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2연승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17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EPL 25라운드 안방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 1-0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2일 브렌트퍼드와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면서 EPL 4연패이자 7경기 무승(1승 6패) 고리를 끊어냈다. 그리고 이날 승리로 지난해 9월 30일 이후 처음으로 연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승점 30(9승 3무 13패)이 되면서 EPL 20개 팀 중 1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날 승리는 손흥민이 출발점이 됐다.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12분 로드리고 벤탕쿠르가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했다. 이 볼이 상대 수비수를 맞고 흘렀고, 루카스 베리발에 이어 제임스 매디슨이 재빨리 뛰어들어 오른발로 상대 골망을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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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크리스털팰리스전에 이어 2연패에 빠진 맨유는 15위(승점 29·8승 5무 12패)로 순위가 두 계단 하락했다. EPL에서는 18위부터 강등권인데 맨유는 18위 입스위치(승점 17)와 승점 12 차이다.
후벵 아모링 맨유 감독은 “EPL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등 세 개 대회를 치르고 있지만 부상 선수가 많기 때문에 아이디어나 전술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많은 문제를 안고 있어 내 일은 무척 힘들지만, 신념을 가지고 일을 계속하기 위해 여기 있다. 나는 해낼 것이고 다시 이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