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필리핀인 가사관리사들이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4.08.06. 뉴시스
고용노동부는 14일 외국인력정책위원회에서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 추진방향 및 향후계획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아이 돌봄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의 시범사업으로 도입된 제도를 통해 현재 98명의 필리핀 가사관리사가 서울에서 활동 중이다. 180여 가구가 이용 중이다.
정부는 이용 가정의 만족도가 높다(84%)는 점에서 시범사업을 연장하기로 했다. 시범사업이 연장됨에 따라 현재 일하는 가사관리사 중 체류 연장을 희망하는 경우 근로계약 기간이 12개월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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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업 전환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용 가정이 만족하는 것과 달리 필리핀 가사관리사의 만족도는 낮았다. 73%가 한국에서 계속 일하고 싶다고 했지만 가사관리사로 만족하는 비율은 54%였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