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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에 내린 폭설 등으로 탐방이 장기 통제된 가운데 15일 일부 코스에 대해 출입을 허용한다. 백록담 정상 등에 대한 전면 개방은 20일 예정하고 있지만 변수가 많은 상황이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제설과 탐방로 길트기 작업을 실시한 일부 구간에 대해 15일부터 개방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개방하는 구간은 성판악탐방로 구간 진달래밭대피소(해발 1500m)까지, 관음사탐방로 삼각봉대피소(해발 1500m)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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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백록담 정상을 비롯해 어리목·영실·돈내코 탐방로에 대해서는 계속 전면 통제를 한다.
한라산국립공원 직원, 제주산악안전대, 산악회, 자원봉사자 등이 나서서 길트기를 하고 있지만 안내표지가 묻힐 정도로 많은 눈이 내린 탓에 더디게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윗세오름대피소(해발 1700m)를 오가는 어리목·영실 탐방로는 통상적으로 눈이 오더라도 일찍 개방되는 코스이지만 이번에는 탐방로를 확인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눈 골짜기와 절벽에 틈새(크레바스)가 나타나면서 탐방객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백록담 정상 개방은 20일로 예상되고 있다. 기상여건이 호전되고, 길트기작업 인력이 제대로 가동된다면 20일에 백록담과 어리목·영실 탐방로 등 모든 구간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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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