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K-방산수출 지원을 위한 당정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02.10. 서울=뉴시스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K-방산수출 지원을 위한 당정협의회’를 열고 “미국 트럼프 정부가 들어서고 국제정세가 급변하는 가운데, 한국 방산의 지속 성장을 위해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 소속인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은 “올해 방산 수출 규모는 240억 달러(약 34조8400억 원)로 역대 최대”라며 “방산 특성상 G2G(정부 대 정부)의 성격이 강해 정부가 나서야 하는 굉장히 중요한 일”이라고 밝혔다.
당정은 방산 업계의 건의를 수용해 180일 범위에서 특별연장근로시간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특별연장근로 인가제도는 재해·재난, 업무량 폭증 등 특별한 사정이 있을 때 노동자 동의와 고용노동부 장관 인가를 받아 주 최대 64시간까지(연간 최대 180일) 일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최대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금융지원, 금융 패키지 강화 등 건의 사항도 한국수출입은행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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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모 기자 m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