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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룡의 목 척추 화석에서 악어의 이빨 자국이 발견됐다.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고생물학자들은 죽은 익룡의 목 척추 화석에서 이빨 자국을 발견했다.
그들은 최근 생물학 저널(The Journal of Paleontology)에 발표된 논문에서 이 이빨 자국이 악어의 조상이 해안에서 어린 익룡을 낚아채 죽이거나 죽은 시체를 먹어 치우는 과정에서 생겼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박물관 연구팀은 화석을 조사하던 중 2인치 목 척추뼈 화석이 어린 크라이오드라콘 보레아스(Cryodrakon boreas)의 것임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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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목 척추 뼈에 구멍이 뚫린 곳을 발견했고, CT 촬영 결과 이빨에 의해 뚫린 것으로 확인했다.
그 당시 살았던 공룡들의 이빨 자국과는 일치하지 않았던 반면 악어의 이빨 모양과는 일치해, 연구진은 악어가 가장 유력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악어가 공격해 어린 익룡을 사냥한 것인지, 이미 죽은 익룡이 굶주린 악어의 먹이가 되었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