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템라(토실리주맙) 바이오시밀러 美 시장 규모 약 2조3000억 원 스테키마 이은 두 번째 인터루킨 억제제 바이오시밀러 11종 라인업 완성 목표 조기 달성… 2030년까지 22종 확보
광고 로드중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악템라(성분명 토실리주맙) 바이오시밀러 ‘앱토즈마(AVTOZMA, 개발명 CT-P47)’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앱토즈마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미국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이번 품목허가를 통해 확보한 적응증은 류마티스관절염(RA)과 거대세포동맥염(GCA), 전신형 소아특별성관절염(sJIA), 다관절형 소아특별성관절염(pJIA),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등이다. 오리지널 제품인 악템라와 마찬가지로 피하주사(SC)와 정맥주사(Ⅳ) 등 2가지 제형으로 출시됐다.
체내 염증 유발에 관여하는 인터루킨(IL)-6 단백질을 억제해 염증을 감소시키는 기전을 가진다. 스테키마에 이은 셀트리온의 두 번째 인터루킨 억제제다. 오리지널 제품인 악템라의 2023년 글로벌 매출은 약 4조 원. 이중 미국 시장은 약 2조2932억 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광고 로드중
셀트리온 관계자는 “미국 내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과 경쟁력 있는 가격 전략 등 남은 상업화 절차를 신속하게 마무리하고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환자와 의료진에게 더욱 빠르고 안정적으로 고품질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최근 후속 파이프라인이 잇따라 허가를 획득하면서 작년 초 제시한 ‘2025년 11종 제품 라인업 구축’ 목표를 조기에 달성했다. 이를 통해 우수한 자체 의약품 개발 역량을 입증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오는 2030년까지는 22개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다.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