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대행 “美 여객기 참사에 깊은 애도” 헤그세스 장관 “철통같은 韓 방위공약 재확인”
김 장관 대행은 헤그세스 장관의 취임을 축하하면서 국제안보정세가 엄중한 시기에 막중한 임무를 훌륭히 수행할 것이라는 점에 기대를 표명했다고 군은 전했다.
군 관계자는 “김 대행이 최근 발생한 미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헤그세스 장관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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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헤그세스 장관은 대한민국 방위를 위한 미국의 철통같은 공약을 재확인하고, 양국의 오랜 신뢰와 우정을 바탕으로 한미동맹을 더 공고히 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고 군은 전했다.
또 양 장관은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 대응을 위한 굳건한 연합방위태세와 동맹 현안의 안정적 관리를 통한 동맹의 연속성 유지가 그 어느때 보다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한다. 군 소식통은 “한미 핵협의그룹(NCG)과 방위비분담금 협정 등 바이든 행정부에서 한미 국방당국이 합의한 주요 현안들이 트럼프 행정부에서도 이어지길 기대한다는 우리 측의 뜻이 담긴 것”이라고 했다.
양 장관은 또 심화되고 있는 러북 군사협력은 한반도뿐 아니라 세계 안보의 심각한 위협인 만큼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해 대응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양 장관은 북한 위협 억제를 위해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한미일 안보협력을 지속 유지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