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 시프트, 영올드가 온다] “향후 30년간 GG 소비력 확대될것 MZ 중심 사업전략 전환 서둘러야”
“노인 1000만 시대, 소비시장 큰손으로 부상하는 ‘그랜드 제너레이션(GG)’ 마켓을 공략해야 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30일 ‘GG 마켓 공략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주장하며 시니어 시장 선점을 위한 7가지 공략 방안을 제시했다. GG는 은퇴를 앞두고 있거나 은퇴 후에도 왕성한 경제·사회, 여가활동을 이어가는 1950∼1971년생(54∼75세) 시니어를 가리킨다. 보고서는 앞으로 30년간 확대될 GG 소비력을 고려해 20∼40대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중심의 사업전략 전환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은정 동국대 산학협력단 교수는 “기대수명의 증가로 혼자서 20∼30년 이상 오래 사는 1인가구가 일반화되면 소비방식과 삶의 패턴이 완전히 달라질 수밖에 없다”며 “GG의 라이프스타일과 소비를 이끄는 기업이 시장의 주역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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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는 ‘내 노후는 내가 책임진다’는 ‘셀프 에이징(Self-aging)’ 가치관 확대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셀프 부양 서비스나 개인 맞춤형 식단, 가사·쇼핑 대행 서비스가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아울러 시니어들은 관계에 대한 욕구가 크기 때문에 이들만을 위한 커뮤니티를 만들고 이를 연계해 브랜드 이미지와 충성도를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