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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이 설 선물세트와 함께 제공된 ‘보랭 가방’을 회수하는 친환경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설 선물세트 포장재인 보랭 가방은 냉기 유지를 위해 특수 제작돼 분리수거가 불가하고 부피도 커 처분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고객 불편 해소와 친환경 자원순환을 위해 지난 2022년 추석부터 보랭 가방 회수 프로그램 선보였다.
회수된 보랭 가방 수는 매 명절마다 10%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추석까지 총 5번의 명절동안 약 6만6000개의 보랭 가방이 회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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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은 회수한 보랭 가방을 재사용, 새로운 굿즈로 탄생시킬 예정이다. 지난해 약 40만 명이 다녀간 롯데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부스를 열고 회수한 보랭 가방을 활용해 만든 ‘캠핑 체어’, ‘파우치’, ‘앞치마’ 등 총 6종류의 상품을 판매한 바 있다. 굿즈 판매 수익 또한 가족 돌봄 청소년 지원 사업인 ‘리조이스 드리머즈’에 모두 기부했다.
박성철 롯데백화점 대외협력부문장은 “롯데백화점이 업계 최초로 도입한 ‘보랭 가방 회수 프로그램’이 유통업계 ESG의 ‘뉴노멀’로 자리잡으며 자원 선순환과 환경보호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있다”며 “향후에도 업계 ESG를 선도하고 있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친환경 및 상생경영 활동을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