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 바탕의 환자 중심 의료문화 선도

[2025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전당] 종합병원
세브란스병원 ★★

세브란스병원이 ‘2025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전당’ 종합병원 부문에서 수상했다. 2년 연속이다.

1885년 국내 최초의 근대식 병원인 제중원을 전신으로 한 140년 역사의 세브란스병원은 의학 교육과 심장수술, 암센터 등 수많은 최초, 최고의 기록을 만들며 우리나라 의료 선진화를 이끌어왔다.

단일 기관으로는 세계 최초로 로봇수술 4만 건을 돌파했으며 국내 최초로 중입자치료기를 도입해 전립선암과 췌장암, 간암, 페암 등 난치 암 치료의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은 국민에게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세브란스병원은 환자 경험을 통한 공감을 바탕으로 환자 중심의 의료 문화를 만들어왔다. 병실 생활이 힘든 환자를 위해 자연 친화 공간 ‘우리라운지’와 ‘김지희 라운지’를 조성했다. 환자와 보호자는 야외로 산책을 나온 듯 라운지에서 쉴 수 있다.

일반 화장실 이용이 불편한 장루·요루 환자를 위해 다목적 화장실을 조성하고 쉬운 길 찾기를 위한 사인물 개선, 병문안 문화 개선 캠페인, 비대면 회진 시스템 등 환자 최우선의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수술 전 기도과 응원 메시지 등 환자의 불안을 덜어주는 지지 프로그램과 입원환자의 숙면을 위해 꿀잠꾸러미, 커튼 에티켓 팻말, 소음·조명 관리 등 환자의 빠른 쾌유를 돕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세브란스병원은 2022년 ‘국제병원연맹(IHF) Award 세계 최우수병원’으로 선정되며 환자 만족도가 높은 병원임을 공인받았다.


황서현 기자 fanfare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