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뉴시스
20일(현지 시간) AP통신과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첫 공식 업무로 남부 국경을 통제하는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10여 개 행정명령에 서명할 방침이다. 미군을 배치해 국경지대 단속을 강화하고, 중남미 출신들의 입국 기준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뜻이다. 또 마약 판매 등과 과 관련있는 국제 카르텔을 테러 조직으로 지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뉴스는 트럼프 당선인이 준비중인 국경 관련 행정명령 방안 중 3개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여기엔 군사 작전을 위한 전략 계획 수립 시 국경과 영토 보전을 우선하도록 군에 지시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국경 봉쇄가 군 우선순위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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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뉴스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법원 결정 전까지 이민 신청자를 멕시코에 머물도록 하는 ‘이민자 보호 프로토콜’(MPP)을 복원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또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2기 행정부는 국경 강화 차원에서국제 마약 카르텔 조직을 테러리스트로 등록하고 규제한다는 방침이다. 대상이 된 마약 조직은 ‘MS-13’(마라 살바트루차) 등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행정부는 마약 카르텔 조직을 ‘해외 테러 조직’(FTO)과 ‘특별지정 국제테러리스트’(SDGT) 명단에 올린다는 방침이다.
워싱턴=신진우 특파원 niceshin@donga.com
임현석 기자 l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