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위로 추락… 이젠 강등 걱정까지
토트넘의 손흥민(가운데)이 20일 영국 리버풀의 구디스 파크에서 끝난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에버턴과 경기 중 공을 다투고 있다. 손흥민은 침묵했고 토트넘은 2-3으로 패해 리그 15위로 떨어졌다. 리버풀=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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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데기만 남은 것 같다.”
영국 일간 ‘익스프레스’의 혹평처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년 차 손흥민(33·토트넘)이 힘겨운 새해를 보내고 있다. 토트넘도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신세가 됐다.
토트넘은 20일 끝난 2024∼2025시즌 EPL 22라운드 방문경기에서 에버턴에 2-3으로 졌다. 이로써 토트넘은 EPL 경기에서 3연패를 당했다. EPL 6경기(1무 5패) 연속 무승이다. 최근 10경기 중 단 1승만 거둔 토트넘은 7승 3무 12패(승점 24)가 되며 15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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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손흥민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손흥민은 이날 풀 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풋볼 런던’은 “손흥민은 초반에 두 차례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첫 번째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망설이다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그다음에는 슈팅에 힘이 실리지 않아 상대 골키퍼에게 공을 안겨줬다. 그 외에는 기여한 게 거의 없다”며 평점 4를 줬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EPL 19경기에 나와 6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