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권한대행, 20일 중앙·지방 안전점검회의 주재 “집회 관리, 질서 유지, 주요 기관 경비 만전 기해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열린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1.17.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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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의 서울 서부지법 난입 사태와 관련해 “경찰청 등 관계 기관에서는 불법 폭력 사태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집회 관리와 질서 유지, 주요 기관 경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다.
최 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지방 안전점검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지시한 뒤 “언제, 어떤 상황에서건 모든 시위대가 법과 절차를 지킬 수 있도록 공정하고 엄정하게 법을 집행해달라”고 말했다.
최 대행은 “19일 새벽 서울 서부지법에서 벌어진 불법 폭력 사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대한민국은 법치 국가다.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모든 주장과 절차는 헌법과 법률에 따라 민주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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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최 대행은 설 연휴 안전대책과 관련해 “연휴 동안 모든 공직자와 관계기관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본연의 책무임을 되새기며 재난 대비 대응 태세를 철저히 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연휴 기간 안전 사고와 사망자 수는 평상시보다 감소하지만 연휴 전날 교통사고는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며 “국토교통부, 경찰청 등 관계 기관은 도로 결빙 등 사고 위험 요소를 선제적으로 제거하는 등 귀성 귀경길 도로 사고 예방을 철저히 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보건복지부에 대해서는 “최근 독감 등 겨울철 감염병 유행으로 의료 수요가 높은 상황”이라며 “복지부는 연휴 기간 동안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을 국민들께 적극적으로 안내해 주시고, 비상 의료 체계도 다시 한 번 세심하게 챙겨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행정안전부에 대해서는 “모든 공직자가 연휴 기간 중 인명 피해 제로, 사고, 안전사고 제로 달성을 목표로 매 순간 긴장감을 가지고 모든 재난 관리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관련 지침 시달 등 필요한 조치를 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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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