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휴전 1일 차 팔 수감자 90명 1차로 석방 6주간 총 2000여명 석방…이스라엘 인질은 33명 구호 트럭 630여대 가자지구 유입…절반은 북부로
[베이투니아=AP/뉴시스]
광고 로드중
가자지구 전쟁이 휴전에 돌입한 첫날 이스라엘 인질에 이어 팔레스타인 수감자들도 대거 석방됐다.
20일(현지 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교정 당국은 이날 새벽 팔레스타인 보안 수감자 90명을 1차로 석방했다고 발표했다.
당국은 이스라엘 인질 귀환을 앞두고 수감자들을 서안지구 오페르 교도소로 이송했으며, 이스라엘군과 적십자사의 신원 확인 및 의료 검사를 거친 뒤 이들을 석방했다.
광고 로드중
이스라엘군은 도로 접근을 차단하고 군중을 해산시키기 위해 최루탄과 수류탄을 사용했다고 CNN은 전했다.
이날 석방된 90명은 미성년자 1명을 포함해 여성 69명, 남성 8명, 경범죄자 남성 12명 등으로 구성됐다. 78명은 서안지구, 나머지는 동예루살렘 주민으로 알려졌다.
AP 등에 따르면 석방자에는 팔레스타인 유명 정치인인 칼리다 자라르도 포함된 것으로 추정된다. 자라르는 ‘팔레스타인 인민해방전선’(PFLP) 고위 간부로, 선동 등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전날 오전 11시15분(한국 시간 오후 6시15분) 6주간 1단계 휴전에 돌입했다.
광고 로드중
휴전 1단계에선 팔레스타인 수감자 총 2000여명이 석방된다. 이스라엘 측 인질은 33명 풀려난다. 매주 토요일 순차적으로 석방될 예정이다.
한편 유엔은 휴전 첫날 구호품을 실은 트럭 630여대가 가자지구에 유입됐다고 밝혔다. 그중 최소 300대는 인구 밀집 지역인 북부로 이동 중이다. 휴전 협정에 따라 구호 트럭은 매일 600대 반입돼야 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