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전통시장에서 한 상인이 과일을 정리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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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 차례상을 차리는 데 약 20만 원이 드는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보다 3.9% 뛴 수치로 설 물가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우려가 나온다.
1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올해 설 차례상 준비 비용이 평균 20만3349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4인 가족 기준 간소한 상을 차리는 데 드는 비용으로, 지난해(19만5739원)와 비교하면 3.9% 올랐다. 14일 전국 16개 전통시장과 34개 대형마트에서 성수품 24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다.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면 18만8239원, 대형 유통업체에서는 21만8446원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각각 2.6%, 5.0% 올랐다. 총비용은 전통시장이 대형 유통업체보다 13.8% 저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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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는 “축산물의 경우 정부와 한우한돈 단체 및 유통업체들이 협업해 18일부터 각 유통업체에서 20∼50% 할인 행사가 예정돼 있다”며 “이를 활용하면 더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세종=송혜미 기자 1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