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지로 인도와 분리 보행안전 확보 서울시 “설계 용역 끝나… 내년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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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강남구 테헤란로와 영등포구 여의도 의사당대로에 자전거와 전동 킥보드 등을 위한 전용도로를 만든다. 13일 서울시는 자전거 전용도로 조성을 위한 ‘의사당대로·테헤란로 도로공간 재편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자전거·킥보드 전용도로를 개설하는 구간은 강남역∼삼성역 3.3km, 여의도공원 동측∼샛강역 1km 구간이다. 서울시는 기존에 3m 이상이던 해당 구간의 차로 폭을 평균 3m로 줄이고 확보한 공간을 활용해 자전거 전용도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자전거·킥보드 전용도로는 테헤란로가 평균 폭 1.3∼1.5m, 의사당대로는 평균 폭 1.5∼2.0m로 차도와는 단차를 두고 조성된다. 전용도로와 인도 사이에는 녹지를 두어서 보행자 안전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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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테헤란로와 의사당대로 재편 이후로도 중구 동호로 등 12개 도로(총연장 16.96km)를 대상으로 연차별로 도로공간 재편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보행·자전거·PM 등 녹색교통을 중심으로 교통체계를 재편한다는 계획이다.
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