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아낀다면 자진 출두해 조사 받아야”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헌법재판소 재판관(마은혁, 정계선, 조한창)임명안 표결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4.12.26.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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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윤석열 대통령의 로스앤젤레스(LA) 산불 관련 메시지에 대해 “직무 정지된 상태에서 적절한 메시지는 아니었던 것 같다. 지금이라도 빨리 자진 출두해 조사 받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LA 산불 관련 메세지를 올렸는데 어떻게 보는가’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도움이 필요하다면 정부 차원에서 지원하고 교민 피해를 막는 데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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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윤 대통령 탄핵소추 이후 두 번째 페이스북 글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제주항공 참사에 대한 애도 메시지를 보낸 바 있다.
이에 대해 조 의원은 “한미 동맹 차원에서는 미국에서도 제주항공 참사에 대해 애도하는 것을 했지만 대통령이 직무 정지된 상태에서 그런 메시지를 내는 것은 적절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12·3 비상계엄 선포 경험으로 인해 많은 국민들이 더 고통스럽고 힘들어하고 있다”며 “비록 직무가 정지된 상태에 놓여있지만, 대한민국 국민을 먼저 아끼고 사랑하는 그런 메시지의 모습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대한민국 국민을 사랑하고 아낀다고 하면 지금이라도 빨리 자진 출두해서 조사를 받는 것이 저는 좋겠다 생각한다”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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