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과는 교양 위주…본과는 대학과 협의해 계획짠다” “의대 정원, 교육부 소관 아냐…교수 인력풀도 있어”
서울시내 한 의과대학의 모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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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올해 의과대학 2024·2025학번이 함께 수업을 들어도 학사 운영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교육부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2024·2025학번 모두 예과 1학년이라 기초 과목도 거의 없고 대부분 교양 수업 위주로 들어 일반대 학생과 비슷하다”며 “실질적으로 (운영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의대 학생 수가 배가 돼도 학교 전체로 (교양 수업 수강을 위해) 흩어진다”며 “(기존) 대학의 자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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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의대 교육 지원 방향과 관련해 조사를 통해 학교별 지원 계획을 전했다. 이 관계자는 “논의는 지금부터 시작하는 것이고, 1월 안에 계획을 세우고 2월 안에 더 (계획을) 단단히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2026학년도 의대 정원 조정에 관해선 “교육부의 역할은 주어진 학생 수를 갖고 어떻게 교육을 잘 할지”라며 “교육부 소관이 아니라 정원에 대해 말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교수 임용과 관련해서는 “1년에 가르칠 수 있는 박사급들이 몇 백 명씩 나온다”며 “기초의학의 경우 Non-MD(비의사)를 활용하면 채용할 인력풀이 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1학기 채용이 되지 않아도 1학년 학생이 본과에 진입하는 데는 시간이 있다”며 “교수는 투자한 만큼 채용할 때까지 수시 채용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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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와의 소통에 대해선 “의협 등에서 지도부가 구성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의대생 협의회 비상대책위원도 바뀌었다고 해서 어떻게 (소통할지)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