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러라고서 만찬…‘라이벌’ 머스크까지 3자 회동 실리콘 밸리 거물들, 트럼프에 적극 구애
AP 뉴시스
광고 로드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를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했다고 19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 CNN 등이 보도했다.
미국 대통령 취임식은 내년 1월 20일 개최된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취임식에 참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광고 로드중
머스크는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도중에 합류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베이조스는 트럼프 당선인 1기 임기에 불편한 관계를 맺었지만, 최근 트럼프 당선인에게 적극 구애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 준비 위원회에 100만 달러를 기부했으며, 지난 4일 한 행사에선 트럼프 당선인이 지난 8년 동안 성장했다거나 차분해졌다는 등 호평을 내놨다.
또 “규제 완화에 많은 에너지를 갖고 있는 것 같다”며 “내가 도울 수 있다면 도울 것”이라고 언급했다.
광고 로드중
트럼프 당선인도 과거 WP 논조와 아마존의 세금 문제 등으로 전방위적으로 베이조스를 공격했지만, 최근 들어 유화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베이조스 외에도 트럼프 당선인과 대립각을 세웠던 다른 실리콘 밸리 거물들도 적극 마러라고를 찾는 등 트럼프 대통령과 우호적 관계로 회복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와 선다 피차이 구글 CEO도 최근 마러라고를 방문했었다.
트럼프 당선인이 지난 16일 가진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첫 임기엔 모든 이들이 나와 싸웠지만, 이번 임기에선 친구가 되고 싶어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광고 로드중
머스크는 전날 밤 엑스(X, 옛 트위터)에 “베이조스와 훌륭한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