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재 생태전문 기자 야외 사진전 천연기념물-전쟁 상흔 등 담아내
전영재 한림대 겸임교수의 ‘생명과 희망의 땅 DMZ 생태사진전’이 1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강원 춘천MBC 야외광장 테라스에서 열린다. 전영재 교수 제공
광고 로드중
일반인의 접근이 어려운 비무장지대(DMZ) 생태계를 사진으로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려 관심을 끌고 있다. 33년 경력의 생태전문 방송기자 출신인 전영재 한림대 미디어스쿨 겸임교수(60)가 마련한 ‘생명과 희망의 땅 DMZ 생태사진전’이 19일 강원 춘천MBC 야외광장 테라스에서 개막해 다음 달 2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전 교수가 DMZ 현장을 발로 누비며 생생하게 기록한 40여 점의 사진이 선을 보인다. 사진에는 정전협정 이후 71년이 지나면서 하늘과 땅, 강과 바다에서 먼저 통일을 이룬 두루미와 수달, 산양, 호사비오리, 어름치 등 천연기념물과 전쟁의 상흔을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DMZ의 풍경이 담겨 있다.
특히 환경부의 댐 건설 계획에 포함돼 수몰 위기에 놓인 양구 수입천의 다양한 물고기와 꽃, 포유류 등이 ‘소중한 수입천의 친구들’이란 제목으로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광고 로드중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