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19일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인터배터리 유럽 2024’에서 2026년부터 ESS 제품에 적용될 LFP 배터리를 전시하고 있다.(삼성SDI 제공)
삼성SDI가 미국 최대 전력기업인 넥스트에라에너지에 약 1조 원 규모로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를 납품한다.
4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넥스트에라에너지와 ESS용 배터리 공급 계약을 위한 막판 조율을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총용량 6.3기가와트시(GWh)로 지난해 북미 전체 ESS 설치 용량인 55GWh의 11.5%에 해당하는 규모다.
삼성SDI가 납품하는 배터리는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로 이른바 삼원계 배터리다. 그동안 값싼 중국산 LFP(리튬·인산·철)에 밀리다 상대적으로 비싼 삼원계 배터리 수주에 성공한 만큼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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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