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간 4조 투자… ‘글로벌 톱10’ 목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3일 인천 송도 바이오 캠퍼스 착공식을 개최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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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바이오로직스가 인천 송도에 대규모 바이오의약품 공장을 건설하기 위한 첫 삽을 떴다. 회사는 2030년까지 4조6000억 원을 투자해 위탁개발생산(CDMO)을 위한 총 3개의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매출 1조5000억 원을 달성해 ‘글로벌 톱10’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3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바이오 캠퍼스에서 1공장 건립을 위한 착공식을 열었다. 착공식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 유정복 인천시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30년까지 연면적 20만2285㎡ 규모의 송도 바이오 캠퍼스에 1∼3공장을 세울 계획이다. 모두 완공되면 연간 36만 L의 생산 규모를 확보하게 된다. 2022년 미국 제약회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에서 인수한 미국 시러큐스 공장까지 합치면 총 40만 L가 된다.
가장 먼저 완공될 1공장은 2027년 가동이 목표다. 1공장에는 임상 물질 생산을 위한 소규모 배양기 및 완제 의약품 시설이 추가될 예정이다. 이 대표는 “글로벌 빅파마가 1순위 고객이지만 임상 의약품을 만드는 것도 중요한 사업”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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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