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장동혁, 원내수석대변인 사퇴…“전당대회서 역할할 것”

장동혁 원내수석대변인. 2024.2.26/뉴스1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원내수석대변인직에서 사퇴하고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지원에 나선다. 장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경선 출마를 고민하고 있다.

장 의원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를 앞두고 국회 본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원내대표에게 원내수석대변인직을 사퇴한다고 말씀드렸다”며“ 어떤 식으로든 전당대회에서 역할을 해야 할 것 같은데 원내수석대변인직을 유지하면서 역할 하는 건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선 입장이 정리되는 대로 말하겠다”며 “최고위원으로 출마한다면 당연히 원내수석대변인직을 사퇴해야 하므로 고민 끝에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전당대회에 나서는 한 전 비대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과 나눈 통화 내용에 대해선 “‘힘 있는 정당, 이기는 정당 만들겠다’는 취지로 말한 거로 안다”며 “대통령이 ‘열심히 해보라’고 격려한 걸로 안다”고 설명했다.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이 당대표 경선 출마를 알린 데 대해선 “전당대회는 전 당원의 축제로 당이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당을 쇄신하고 당을 변화시켜야 한다”며 “우리 당에 훌륭한 분들이 전당대회 많이 출마하면 그만큼 좋은 경쟁이 되고, 당선된 분은 당에서 더 힘을 받고 더 추진력 있게 일을 할 거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