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성수동 빌딩 앞에 공유정원 쉼터 조성

입력 | 2024-05-27 03:00:00

성동구, 민간 공개공지 활용해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성수동 현대테라스타워 앞 공개공지를 공유정원 쉼터로 조성했다고 26일 밝혔다.

공유정원은 연장 80m 직사각형 규모로 조성됐다. 주민이 앉아서 쉴 수 있도록 쉼터 형태로 제작했다. 또 6m 크기의 대형 교목을 일렬로 심어 계절별로 다양한 이미지를 드러낼 수 있도록 연출했다. 공개공지는 민간 건축주가 용적률 인센티브 등의 혜택을 받는 대신 일반 시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땅 일부를 제공한 공간이다.

성동구는 올해 도보 5분 내 정원에 닿을 수 있는 도시 조성을 목표로 ‘5분 일상정원도시 성동’ 추진에 힘쓰고 있다. 성수동은 녹지 확충이 쉽지 않은 만큼 공개공지를 활용해 녹지 쉼터를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구는 지난달부터 현대테라스타워 관리단과 함께 ‘민관협력 공개공지 공유정원 조성’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정원오 구청장은 “민관이 서로 협력해 공개공지를 푸른 녹색공간으로 개선해 나가면 사람이 모이는 즐거운 장소, 걷다가 멈추고 싶은 장소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도심 곳곳에서 정원을 누릴 수 있는 정원 도시로 더욱 발전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