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혐의와 음주 운전 의혹을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공동취재) 2024.5.21/뉴스1
23일 유튜버 카라큘라는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가수 김호중의 팬클럽 회원들로 추정되시는 분들께서 어제 올라간 영상 댓글 창에 우르르 몰려왔다”며 “도를 넘은 그릇된 팬심으로 학폭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자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호중 팬들이 남긴 댓글에는 “맞은 놈이 말이 많네. 한 번쯤은 나를 돌아보고 살아라”, “그렇게 떳떳하면 얼굴 좀 보여주지 왜 얼굴을 모자이크까지 했을까. 호중이가 무섭긴 한가 보다”, “왜 조용히 있다가 이 시기에 또 한 사람 죽이자는 거냐” 등의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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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카라큘라는 김호중의 음주 운전 사태가 터지기 몇 달 전 그로부터 학폭 피해를 당했다는 경북예고 출신 피해자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미디어’ 갈무리)
그러면서 “저보다 더 많이 맞은 친구도 있다. 지나가는 애들 뺨을 때리기도 했다. 안 맞은 애를 세는 게 차라리 더 빠를 거다. 사과했으면 좋겠다. 어차피 진심으로 사과 안 할 거 안다. 그래도 흉내라도 냈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김호중과 친했다는 동창 B 씨도 입을 열었다. 그는 “김호중이 친구끼리의 일에 분을 못 이겨 학교에서 창문을 깨고 난동을 부리기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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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