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금된 쿠즈네초프 중장, 오는 20일 심리 예정 당국, 자택·사무실 수색…구체적 혐의는 비공개
러시아 사법기관이 군 3성 장군인 유리 쿠즈네초프 러시아 국방부 인사국장을 체포했다.
14일(현지시각) 타스, 리아노보스티 등 외신을 종합하면 러시아 군사법원은 쿠즈네초프 국장을 구금했다고 전했다.
법원 관계자는 “수사당국으로부터 쿠즈네초프 국장과 관련해 구금 조치를 취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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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수사당국은 이미 쿠즈네초프 국장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 누리집에 따르면 쿠즈네초프 국장과 관련한 심리는 오는 20일 오후 6시25분(한국시간 21일 0시25분) 예정돼 있다.
그는 2010~2023년 러시아군 참모총장실에서 국가기밀과 관련한 부서 책임자를 지낸 뒤 2023년 5월 국방부 인사국장으로 부임했다.
지난달 티무르 이바노프 국방차관은 뇌물수수 혐의로 체포돼 다음 달 23일까지 구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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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두고 우크라이나 전쟁 성과 부진, 지난해 러시아 민간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의 반란, 측근 이바노프 차관의 부패가 국방장관 교체에 영향을 미쳤다는 세평이 나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