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변형 돼지 신장 이식 수술을 받은 62세 릭 슬레이먼이 숨졌다.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M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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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신장을 이식받았던 미국인 남성이 수술 2개월 만에 사망했다.
12일 ABC뉴스 등에 따르면, 62세의 아프리카계 남성 릭 슬레이만이 갑작스럽게 숨졌다.
슬레이만은 지난 3월 보스턴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GH)에서 유전자 변형 돼지 신장을 이식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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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은 돼지 신장이 적어도 2년은 기능할 것으로 봤지만 슬레이만은 수술 두 달 만에 숨졌다.
다만 병원 측은 신장 이식 때문에 사망했다고 볼 소견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슬레이만은 신장 질환 외에도 당뇨병과 고혈압 등을 앓고 있었다.
유족들은 “이종 이식을 이끈 의사들의 노력 덕분에 우리 가족이 7주 이상을 그와 함께 더 보낼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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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