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캠퍼스 설립 의향서 제출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영국의 명문 사우샘프턴대를 유치하는 계획이 추진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유럽을 찾아 진행한 투자유치설명회에서 사우샘프턴대로부터 송도국제도시에 캠퍼스를 설립하고 싶다는 의향서를 제출받았다고 9일 밝혔다. 외국 교육기관이 몰려 있는 송도 인천글로벌캠퍼스에 캠퍼스를 두고 싶다는 것이다.
사우샘프턴대는 1952년 설립된 영국 명문 공립대로, 글로벌 종합대학 순위에서 81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해양학과 공학, 과학 분야 연구에서는 전 세계 최상위권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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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은 향후 사우샘프턴대와 학교 설립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사우샘프턴대로부터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아 교육부 심의 등 외국 교육기관 설립 승인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사우샘프턴대 유치는 이전부터 장기간 협의를 해왔고, 설립 자격을 충분히 갖췄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교육부 등 관계부처 심의 과정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승배 기자 ks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