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항공사 대표에 편지 보내 이스타항공 대표 "편지 잘 받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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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꿈이 승무원이라며 이스타항공 대표에게 편지를 보낸 초등학생에게 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가 자필 편지로 화답했다.
1일 포털사이트 카페 ‘레몬테라스’에 한 누리꾼은 ‘이스타항공 대표님께 답장 받은 충격 썰’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작성자 A씨는 “사랑하는 조카가 지하철과 비행기를 엄청 좋아한다”며 “어느 날 (이스타항공 대표에게) 편지를 썼는데 이스타 항공 대표님의 친필 답장을 받고 감동에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고 전했다.
A씨는 조카가 지난달 14일 작성한 편지와 조 대표에게 6일 후 받은 답장을 공개했다.
A씨의 조카인 초등학생 3학년 B군은 ”이스타항공 재운항 1년 축하드린다“며 ”참고로 저는 이스타항공을 좋아해요. 유튜브 구독자이기도 하고요“라고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제가 할 말씀이 있어요. 이스타항공이 ’A330-300‘ 기종을 도입하면 좋겠어요. 이스타항공이 유럽이나 하와이로 가면 환영 물대포를 쏴줄지도 몰라요“라고 전했다. 또 ”제가 할 말이 한 개 더 있어요. 제 꿈이 이스타항공 승무원이에요“라며 ”그래서 대표님이 많이 기뻐하셨으면 좋겠어요. 언제나 이스타를 응원할게요“라고 적었다.
조 대표는 자필 편지를 보내 화답하며 ”이스타항공을 좋아하는 마음을 담아 직접 손으로 서준 편지 잘 받아 봤다“며 ”유튜브 구독자님을 이렇게 만나다니 반갑다“고 말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이도 너무 순수하고 귀엽고 대표님도 감동“ ”멋진 학생이네요 편지 쓸 생각을 하고. 거기에 멋진 어른이시네요“ ”지나치치 않으시고 눈높이에 맞춰 답장까지 손수 써주신 대표님도 너무 좋으신 분“ ”눈물이 핑 돌았어요“ 등 반응을 보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