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회 연속 올림픽 출전에 도전하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파리올림픽 티켓이 걸린 U-23 아시안컵에서 숙명의 라이벌 일본을 꺾고 조 1위로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8강에서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와 맞붙는다.
한국은 22일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최종 3차전에서 후반 30분 김민우의 헤딩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조별리그 3전 전승을 기록한 한국은 조 1위로 8강 토너먼트에 올랐다.
결승골의 주인공 김민우(19번). 도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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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들어 한국은 먼저 움직였다. 후반 13분 황재원과 김민우를, 후반 17분 강상윤, 후반 18분 강성진을 연달아 교체 투입했다. 바로 이어 일본도 교체 3장을 꺼내들었다. 교체 카드는 적중했다. 후반 30분 이태석이 올린 코너킥을 김민우가 헤딩으로 골망을 흔들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태석은 3경기 연속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태석은 이을용 용인시축구센터 총감독의 아들이다.
황선홍 감독. 도하=뉴시스
B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한국은 26일 오전 2시30분 A조 2위 인도네시아와 준결승행을 겨룬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대회 첫 출전에 8강 진출까지 이뤄냈다. 인도네시아는 조별리그에서 2승 1패로 카타르(2승 1무)에 이어 조 2위를 했다. 호주를 1-0으로 꺾는 이변을 일으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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