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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블링컨, 영·독 외무와 통화…“이란 규탄·확전 방지 공감”

입력 | 2024-04-15 14:49:00

사우디·요르단·이집트·튀르키예와도 통화
“美, 확전 추구 않지만 이스라엘 방어 지원”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14일(현지시각) 영국, 독일 외무장관과 통화하고 이스라엘에 대규모 보복 공격을 한 이란을 한 목소리로 규탄했다.

미 국무부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이날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무장관 및 아날레나 베어복 독일 외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했다.

국무부는 “이들은 어제 이란과 그 대리인들의 이스라엘에 대한 노골적이고 전례 없는 공격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며 “가장 강력한 용어로 이란의 공격을 규탄하고 역내(중동) 추가 확전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에 뜻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블링컨 장관은 또 “이스라엘 안보에 대한 미국의 철통 같은 약속을 재확인”하면서 “미국은 모든 위협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고 우리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블링컨 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이집트, 튀르키예 외무장관과도 각각 통화했다.

블링컨 장관은 통화에서 “미국은 확전을 추구하진 않지만 이스라엘 방어를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각 측은 ‘조율된 외교적 대응’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블링컨 장관은 요르단, 이집트 장관과는 가자지구 전쟁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국무부는 “이들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모두에게 지속적인 평화와 안보를 가져다 줄 가자지구 위기 종식을 위해 외교적 노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