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요르단·이집트·튀르키예와도 통화 “美, 확전 추구 않지만 이스라엘 방어 지원”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14일(현지시각) 영국, 독일 외무장관과 통화하고 이스라엘에 대규모 보복 공격을 한 이란을 한 목소리로 규탄했다.
미 국무부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이날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무장관 및 아날레나 베어복 독일 외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했다.
국무부는 “이들은 어제 이란과 그 대리인들의 이스라엘에 대한 노골적이고 전례 없는 공격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며 “가장 강력한 용어로 이란의 공격을 규탄하고 역내(중동) 추가 확전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에 뜻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블링컨 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이집트, 튀르키예 외무장관과도 각각 통화했다.
블링컨 장관은 통화에서 “미국은 확전을 추구하진 않지만 이스라엘 방어를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각 측은 ‘조율된 외교적 대응’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블링컨 장관은 요르단, 이집트 장관과는 가자지구 전쟁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국무부는 “이들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모두에게 지속적인 평화와 안보를 가져다 줄 가자지구 위기 종식을 위해 외교적 노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