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정찰위성 4월 중순 발사 가능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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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이 8일 오전 군사정찰위성 2호기인 SAR(영상레이더) 위성을 발사한 가운데,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우주 강군으로 본격적인 거보(巨步)를 내딛게 됐다”고 밝혔다.
신원식 장관은 8일 오전 용산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김선호 차관, 김명수 합동참모의장 등 군 주요 지휘관들과 우리 군 정찰위성 2호기 발사를 참관했다.
신 장관은 이 자리에서 발사장인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네버럴 우주군 기지를 화상으로 연결해 현지에서 발사를 참관한 이영수 공군참모총장, 석종건 방위사업청장, 박종승 국방과학연구소장에서 격려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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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 1분 전인 8시16분, 잠시 긴장한 듯한 신 장관은 17분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지자 크게 박수치며 환한 웃음을 보였다.
정찰위성 2호기는 발사 후 45분 만인 9시 2분경 정상 분리돼 목표궤도에 정상 진입했다. 발사 후 54분인 오전 9시11분경 해외지상국과 교신을 시도했지만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우리 군은 오전 10시 54분경 본 교신을 시도할 예정이다.
신 장관은 이날 북한 정찰위성 발사 시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북한 정찰위성은 당초 3월 중이면 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예의 주시했는데, 몇 가지 추가적인 보완을 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하는 기술적 보완이 큰 무리 없이 진행될 경우 4월 중순 발사 가능성이 높다”라며 “4월 15일이 특별한 날(태양절·김일성 생일)이니 쏘려고 하겠지만, 기술적으로 추가적인 보완을 하려면 4월 말까지 열어놓고 생각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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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