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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대학원 과학장학생 120명 선발…박사과정 월 200만원 4년 지원

입력 | 2024-04-07 14:49:00


정부가 이공계 대학원생들의 생활비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장학금 지급에 나섰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대학원생은 이달부터 최대 월 20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1기 대학원 대통령과학장학생’ 120명을 최종 선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장학금은 2022년 있었던 ‘미래 과학자와의 대화’에서 이공계 대학원생들에게 차별화된 장학 지원 사업을 만들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올해 신설된 사업이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석사과정생은 매달 150만 원, 최대 2년간 3600만 원을, 박사과정생은 매월 200만원, 최대 4년간 96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는 석사과정생 50명, 박사과정생 70명 총 120명이 선발됐다. 장학금 신청 인원은 총 2980명으로 약 25대 1의 경쟁률이었다 선정 결과는 8일 오전 9시부터 한국장학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대학원 대통령과학장학금을 매년 확대할 계획이다. 2월 16일 대전에서 열린 제12차 민생토론회에서 정부는 대학원 대통령과학장학금의 질적, 양적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더불어 이공계 대학원생 연구생활장학금(스타이펜드) 도입을 신속히 추진해, 이공계 대학원생들이 생활비를 걱정하지 않고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