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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전 마지막 주말…제3지대 정당도 ‘막판 스퍼트’ 유세

입력 | 2024-04-06 23:11:00

개혁신당 서울 영등포·종로 등 찾아 집중 유세
김종인 "기득권 양당이 아닌 우리에게 한 표를"
새로운미래, 댄스유세단과 함께 전국 곳곳
조국혁신당, '검찰독재 종식' 기치로 표심 호소



ⓒ뉴시스


제3지대 정당들은 4·10 총선을 나흘 앞둔 6일 전국을 돌며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섰다.

김종인 개혁신당 상임고문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혜화역 앞에서 열린 금태섭 후보 지원 유세에서 “지금 대한민국은 국민의 80%가 갈등 구조에 싸여있다”며 “이걸 해결하려면 반드시 정치가 정상화돼야지 이렇게 해선 해결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고문은 “지난 2년 동안 국회에서 일어난 여러가지 상황을 보면 과연 민주당이나 국민의힘이 정치를 정상적으로 할 수 있겠냐”며 “정책을 바꿀 수 있는 건 유권자 여러분이고, 여러분의 한 표가 대한민국의 운명을 결정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우리가 시대를 잘못 읽으면 나라는 정상적으로 갈 수 없다”며 “대한민국의 미래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반드시 4월 10일 총선에서 소중한 한 표를 과거 기득권에 사로잡혀있는 정당이 아닌 개혁신당과 금태섭 후보에게 던져달라”고 당부했다.

금태섭 후보는 “지금처럼 막말이 판치고 서로 만나지도 않고 상대방을 친일파, 반국가 세력이라고 부르는 정치를 끝내겠다”며 “대한민국 정치의 균열을 내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고 우리에게 민생도 시민의 삶도 변화할 수 없다”고 말했다.


새로운미래는 댄스유세단 ‘로운이들’과 함께 전국 각지를 누비며 표심 공략에 돌입했다. 오영환 총괄선대위원방은 이날 설훈(부천을), 장덕천(부천병) 후보를 지원사격하며 “국민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정치를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오 위원장은 “이제 누군가가 저출생, 기후재난, 의료대란 등 국민의 삶과 직결되는 문제를 먼저 해결하자고 중재해야 한다”며 “분노와 심판을 넘어 그 다음을 이야기 하는 새로운 정치, 대화와 합의를 이끌어내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공동대표(광주 광산을)와 홍영표 후보(인천 부평을)도 자신의 지역구에서 집중 유세를 펼치며 숨 가쁜 일정을 소화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 광산구 쌍암공원에서 ‘청년 톡톡 버스킹’을 통해 청년 유권자들을 만났고, 홍 후보는 자전거를 타고 시민들에게 한 표를 호소했다.

조국혁신당은 ‘검찰 독재 조기종식’를 기치로 서울과 대전, 강릉을 찾아 유권자들을 만났다. 이날 생일을 맞은 조 대표는 사상 최고 투표율과 당에 대한 압도적 지지를 생일선물로 받고 싶다며 “국민 위에 거만하게 군림하려는 자들을 내치고 국민이 이 나라의 주인임을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