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 등의 영향으로 올해 1분기(1~3월) 영업이익 75% 급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5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9.9% 감소한 6조1278억 원, 영업이익은 75.2% 하락한 157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다만 영업이익에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1889억 원이 포함돼있다. 이를 제외하면 316억 원의 영업손실로 전환한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이 분기 영업손실을 낸 건 2021년 3분기(7~9월)다.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일시적으로 시장이 좋지 않지만, 짧게는 1년 뒤부터는 다시 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며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새로운 사업을 통해 수익처를 다변화 하면서 실적을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