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홀로 밤길을 걷다 20m 우물에 빠진 여성이 사흘 만에 발견돼 구조됐다.
VTC와 단트리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3일(현지시간) 베트남 남부 닥락성 부온호 지역에서 농부들이 밭일을 하다가 이상한 소리를 들었다.
확인결과 구조된 사람은 인근 부온마투옷 지역에 사는 52세 여성으로, 사흘 전인 10일 밤 집을 나갔다가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
여성의 딸은 “어머니가 집을 나간 뒤 돌아오지 않아서 온가족이 찾고 있었다. 소셜미디어(SNS)에도 글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 여성은 사흘 밤낮을 우물 안에서 보냈지만 다행히 찰과상만 입은 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그는 병원에 입원했다가 현재 퇴원해 가족의 보살핌 속에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딸은 “어머니를 무사히 구해준 군인과 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