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선비 서울을 노래하다 책 표지. 학자원 제공
‘조선의 선비, 서울을 노래하다’는 조선 후기 홍의호, 강세륜, 강준흠 세 선비가 한양의 명소 40여 곳을 노래한 연작시 ‘한경잡영(漢京雜詠)’을 완역하고 그 장소들의 역사, 지리적인 정보와 현재의 모습을 소개한 책이다.
‘한경잡영’은 19세기 초 한양의 산천과 궁궐, 명승지는 물론 서민들의 삶과 직접 관련된 장소들이 망라한 노래다. 삼각산, 목멱산, 인왕산 등과 한강, 청계천 등의 산천은 물론, 창덕궁·경희궁·경복궁 등 궁궐, 종각·광통교·수표교 등 서민들의 삶터 등을 두루 다루어, 서울의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보여준다.
지희수 기자 heesuj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