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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대규모 연합 공중강습훈련…시누크 등 40여대 항공전력 투입

입력 | 2024-03-15 10:07:00

육군 2신속대응사단 연합·합동 작전수행능력 강화
공중강습, 화물 투하·인양 등 실전적 훈련 병행




육군 2신속대응사단은 ’24 FS/TIGER 일환으로 11일부터 15일까지 강원도 인제, 경기도 광주·성남·여주·이천 일대에서 대규모 한미연합 공중강습 지상작전부대와 육군항공부대로 통합편성된 특수임무부대가 공중으로 기동해 부여된 과업을 달성하는 작전 및 화물 투하·인양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훈련에는 육군 2신속대응사단과 항공사령부, 공군 5공중기동비행단, 미 2사단/한미연합사단 장병 1400여명과 시누크(CH-47)·블랙호크(UH-60)·아파치(AH-64E), 공군 수송기(C-130H), 시누크(CH-47) 등 40여대의 대규모 연합 항공전력이 투입됐다.

이번 훈련은 지난해 FS/TIGER와 UFS/TIGER에서 도출한 전투발전 소요를 보완하는 한편, 공군 및 미군과의 훈련을 통해 전시 임무수행 및 연합·합동 작전수행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계획됐다.

훈련은 공군 5비 공정통제사(CCT) 요원들이 목표지역으로 침투하면서 시작됐다. 침투한 이후, 2신속대응사단 강습제대 장병들이 증원되어 착륙지대를 확보하자, 수송기(C-130H)가 대량의 화물을 투하해 아군 작전에 필요한 물자와 장비를 보급했다.

이어 항공사령부와 한미연합사단의 시누크(CH-47)와 블랙호크(UH-60) 수십여 대에 탑승한 2신속대응사단 장병들이 아파치 공격헬기(AH-64E)의 호위를 받으며 공중강습작전을 펼쳤다.

선견대 및 정찰대가 확보한 착륙지대로 기동한 장병들은 철야까지 이어진 지상공격을 통해 목표지역을 확보하고, 아군과 연결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2신속대응사단과 항공사령부는 이번 훈련에서 소형전술차량·105mm견인포 등 다양한 장비와 대규모 보급물자를 작전지역까지 성공적으로 공중수송했다. 유사시 적진 깊숙한 곳에서 작전을 실시해야 하는 부대의 전시 임무 수행능력을 한 단계 격상시켰다는 평가다.

아울러, 과학화 마일즈 장비를 활용한 지상작전훈련 간 1개 대대를 대항군으로 운영하는 ‘적이 있는 훈련’을 실시해 실전성을 높였다.

정경국(중령) 201신속대응여단 대대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연합·합동작전의 중요성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며, “내일 당장 전투가 벌어져도 적의 심장을 파고들어 승리할 수 있도록 즉·강·끝 대비태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데이브 셰우드(Dave Sherwood) 한미연합사단 시누크 조종사는 “동맹인 한국군과 신뢰를 쌓고 함께 싸울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다”며 훈련 소감을 전했다.

2신속대응사단은 이번 훈련을 통해 추가적인 훈련과제를 도출하고, 제대별 전술훈련과 연합·합동훈련을 지속해 작전수행능력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