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 서대문구 독립공원에서 열린 ‘꿈Z랜드’ 서대문청소년진로박람회에서 학생들이 종근당고촌재단 부스에서 제약회사 연구원 체험을 하고 있다. 2023.9.22/뉴스1
15일 과학계에 따르면 2022년 과학기술 전공 학사의 48.93%가 비과학 기술 직업에 종사한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은 지난달 이런 내용을 담은 ‘과학기술 전공자 취업 현황 분석 및 시사점’ 보고서를 냈다. 2022년 전문대졸 이상 취업자 중 과학기술 전공 인력 622만명을 조사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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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 인력이 제 전공을 살리지 못하면서 인력난 심화를 부추겼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과학기술 전공자 취업 현황 분석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과학기술 전공 학사의 48.93%는 비과학 기술 직무에 종사한다.(KISTEP 보고서 갈무리)
저출산, 이공계 기피 현상 등으로 신입생 등 전공자 신규 수혈도 어렵다. 지난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2025년도 국가연구개발(R&D) 투자 방향 수립을 위한 토론회’에서 지적된 사항이다.
업계는 구직시장에 배출된 학사 인력이라도 제대로 활용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해결 방안으로 학사 인력의 직무 재교육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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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학사 인력난이 시급한 분야로 이차전지, 합성생물학 등 국가전략기술 분야를 꼽기도 했다.
신용욱 CJ제일제당(097950) 경영리더는 “현장에서 석박사급 인재가 투입되는 곳은 연구소의 소수 자리”라며 “산업계에 특화된 직무를 학습한 학사들이 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2019~2023년간 구축해온 바이오파운드리를 예시로 들기도 했다. 이는 인간 편의에 맞게 편집한 유기체를 자동화된 시설에서 양산하는 기술이다.
신 리더는 “바이오파운드리 초기 구축에는 생물학 석·박사뿐 아니라 IT 및 엔지니어링 학사 인력도 필요하다”며 “이후 생산 효율화 등 시설 관리에는 아예 학사 인력이 주가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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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과학기술이 여러 분야에 융합되면서 산업 전반의 이공계 인력 수요가가 나온다”며 “직무 교육은 교육부 주관이지만 과기정통부도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을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